어린 시절부터 형성된 위생 습관은 평생의 건강을 좌우한다. 어린이가 올바른 손 씻기와 위생 개념을 익히는 것은 단지 청결을 위한 행위에 그치지 않는다. 이는 질병 예방, 면역력 강화, 타인과의 접촉에서의 배려 등 사회성과 건강을 동시에 키우는 교육의 일환이다. 그러나 대부분의 위생 교육은 손 전체를 닦는 데만 집중되어 있으며, 손의 구조 중에서도 특히 위생 사각지대에 해당하는 부위인 ‘손톱 밑’은 간과되기 쉽다.손톱 밑은 어린이의 활동 패턴을 고려할 때 세균이 쌓이기 가장 쉬운 부위다. 아이들은 흙, 장난감, 책상, 음식 등 다양한 물체를 직접 만지며 놀고 배우는데, 이 과정에서 손톱 밑에 오염물이 쉽게 끼게 된다. 또 어린이는 무의식적으로 손톱을 입에 넣거나, 손가락으로 눈, 코, 입을 자주 만진다. ..